주류사회에 ‘독도는 한국 땅’제대로 알린다
18일부터는 팔로알토 101 전광판에
“구글 지도 등에 정정 표기가 목적”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사실이 북가주 주류사회에 널리 홍보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라운드가 펼쳐질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구장 옆 주차장 남쪽방향 옥외 대형 광고판에 지난 13일부터 ‘독도’ 광고가 올려졌다.
세로 14피트, 가로 48피트 크기의 광고에는 독도의 사진과 함께 ‘Welcome to Dokdo Korea(한국 독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East Sea(동해)’‘Dokdo Belongs to Korea(독도는 한국 땅)’ 문구가 새겨져 있다.
18일부터는 주차장 북쪽 방향 빌보드에도 같은 내용의 광고가 올려져 오는 31일까지 양 방향을 오가는 운전자와 행인들에게 독도를 홍보한다.
특히 18일부터 24일까지는 프리웨이 101 팔로알토 유니버시티 에비뉴 인근에 설치된 16피트X29피트 크기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독도 홍보가 진행된다.
이번 대형 광고는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이사장 김순란)이 북가주지역 모든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려준다는 취지로 자비를 들여 실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지난 1월에도 실리콘밸리 한인회와 더불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분쟁화 시도 중단 촉구’ 백악관 온라인 청원 캠페인을 전개, 백악관의 공식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유효 서명인 수 2만5000명을 충족시킨바 있다.
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올바른 역사를 후세들에게 전해 주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라는 생각에 이번 옥외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며 “일본을 상대로 논쟁을 벌이겠다는게 아니라 구글 지도 등 왜곡돼 전달되고 있는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글 지도에는 ‘독도’가 ‘Liancourt Rocks’로 표기돼 있다.
이에 대해 김대표는 “기존 ‘독도’표기에서 일본 정부와 민간단체의 지속적인 압력과 로비로 지난 2012년 10월부터 변경된 것”이라며 “이에따라 야후, 빙, 애플 등 포털사이트들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표는 “한·일 정부 대 정부가 아닌 순수 민간 차원에서 구글 지도 등이 원래대로 표기되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연 기자
2014-09-28 14: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