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용사에 무료의치 혜택 제공
"한국전참전용사에 무료 치과진료"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가 22일 한국전기념비 건립을 위해 1만달러를 쾌척한 데 이어 참전용사들을 위해 재능을 기부한다. 산호세서 김한일치과병원을 운영중인 김한일 대표는 "오늘의 한국이 민주국가로 번영을 이룩한 것은 한국전에 참전한 170만 미국인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치과검진, 풀세트 X-레이, 클리닝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참전용사들 대부분이 의료비용이 높아 의치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별히 한국전 참전용사 50명에게는 부분 또는 전체 의치를 무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전용사 50명이 혜택을 받는 비용은 1인당 4,800달러로 총 24만달러에 이른다.
김 대표는 "우리는 참전용사들에게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있다"며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보여준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재능기부의 뜻을 한국전쟁기념회(KWMF)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
2014-09-27 17: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