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치과의사가 101번 프리웨이 선상에 독도 홍보 빌보드를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샌호제 지역 한인 치과의사인 김한일 원장(김진덕·정경식 재단 대표)이다.
김한일 원장은 “지난 19일부터 팔로알토 101번 프리웨이 선상에 ‘독도 홍보’ 빌보드를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가로 15m 세로 4m 크기의 이 빌보드는 독도 사진과 펄럭이는 태극기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성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엔 ‘Visit Beautiful Island! Dokdo, Korea!’(아름다운 섬, 한국의 독도를 방문하세요)라는 글이 쓰여졌다.
김 원장이 대표로 있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은 지난 3월 AT&T 팍 등 2개 지역에 독도 광고판을 처음 세운 바 있다. 당시 광고는 독도 사진을 배경으로 ‘Welcome to Dokdo Korea’라는 제목 아래 ‘East Sea’(동해)라는 소제목이 상단에 있고 하단에 ‘Dokdo belongs to Korea’라고 썼다.
또 지난달 19일부터 9월8일까지 2주간 샌프란시스코 5가 프리웨이의 대형 입간판에 독도 광고가 올려진 데 이어 이번에 팔로알토 지역에 네 번째 빌보드 광고를 하게 됐다. 이번 광고는 당초 16일부터 2주간 계약이 되었으나 일본 측의 입김으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가 광고 운영권을 가진 미국 업체에 “독도가 한일 간 영유권 분쟁지역”이라고 항의하며 일본 자동차 기업 광고들을 빼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09-27 17:15:31